극우 세력의 약진이 돋보이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 글로벌 불확실성의 상승

프랑스의 유럽의회 선거 결과로 인해 유로화가 하락하며 유럽 정치 지형 구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극우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약진하고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 실시를 발표했습니다.

6월 10일 월요일, 간추린 경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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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 결과, 유로화 가치 하락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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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민족주의 정당이 두각을 나타내며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유럽 전반의 정치적 지형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로화 가치 하락

유럽의회 선거 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0.3% 하락한 1.0764달러로 떨어지며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는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도 0.35% 하락한 84.60펜스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202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유럽의회 선거 결과와 정치적 불확실성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RN)은 약 3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은 15%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반응

독일계 글로벌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홀거 슈미딩은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 요소가 생겼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극우 민족주의 당인 이탈리아 형제들이 출구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 등 유럽 전역에서 극우 성향의 정당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 결과 이후 이러한 극우 정당의 득세는 유럽연합 회의론을 강화하고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 금융시장 전망

이번 주 유럽 금융시장이 열릴 때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스프레드는 지역의 위험 선호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되며 선거 결과 반영 시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유럽의 STOXX 600 주가지수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스웨덴 금융 그룹 노르디아는 이번 선거는 불확실성의 새로운 원천이며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경제 및 시장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욕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은 유로화가 실질적으로 약세를 보이려면 극우 정당의 지지도 급등이 매우 커야 한다고 관측했습니다.

이번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유로화 가치와 유럽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경제적 파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2. 엇갈리는 미국 경제지표, 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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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올 때마다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면서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소비격차가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된 경제지표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 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4월의 16만 5천명보다 크게 늘었고 시장 예상치 19만명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반면 4월 소비지출 감소와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4월 구인 건수가 805만 9천건으로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도 상반된 결과입니다.

실업률의 불균형

전체 실업률은 4.0%로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4세 젊은 층 실업률은 7.9%로 전년 동기의 6.3%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는 특정 연령층에서의 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소비 양극화

식료품업체 캠벨 수프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매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반면 크루즈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이 자신의 일자리 전망에 불안감을 느끼고 소비를 줄이는 반면 부유층의 소비는 여전히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고소득층의 경제적 여유

고소득층은 최근의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팬데믹 기간에 매우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았거나 이후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 금리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주식 투자로 인해 좋은 수익을 내고 있으며 신용 카드 할부나 자동차 할부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미치는 영향

고소득층의 소비가 활발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은 경제지표를 좋게 만들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전체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의 엇갈리는 신호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소비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금광 업계의 고군분투, 새로운 금 매장지 찾기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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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 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금 매장지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생산 증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WGC)의 존 리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 생산량의 정체와 이에 따른 금광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했습니다.

금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성장세

존 리드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금 생산은 2018년 이후 정체된 상태입니다.

금광 업계는 2008년 이후 10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이후로는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금 매장지 탐사의 어려움

이미 대부분의 유망지역에 대한 탐사가 완료된 상황에서 새로운 금 매장지를 찾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금 채굴 사업은 자본 집약적인 산업으로 실제 생산이 이루어지기까지 평균 10~20년이 걸립니다.

탐사를 통해 발견된 매장지 중 채굴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금을 포함한 경우는 10%에 불과합니다.

금 채굴에 대한 정부 규제와 인프라 문제

금 채굴에 대한 정부 허가가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고 금광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채굴 프로젝트는 인프라가 거의 없는 외딴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광산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금값의 변동

최근 몇 달간 금값은 강력한 중국 내 수요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현재 온스당 2,294.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광 업계는 새로운 매장지를 찾기 어려워지고 정부 규제와 인프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4. 토요타 차량 성능 조작 논란, 시가총액 22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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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차량 성능 조작 논란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판매 1위 완성차 업체로 자리 잡은 토요타가 이번 사건으로 차량의 신뢰도에 큰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급락, 주가 하락세

토요타는 차량 성능 조작 논란이 발생한 후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10일 CNBC에 따르면 토요타의 주가는 품질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드러나면서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약 22조원(2조 4,500억엔) 감소했습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3,401엔이었던 주가는 7일 종가 기준 3,219엔으로 하락하며 주가는 약 5.4% 떨어졌습니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영향 받아

토요타의 성능 조작 논란은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기간 마쓰다의 주가는 7.7% 하락해 시가총액이 8,033억엔 감소했습니다. 혼다(-5.8%), 야마하발동기(-2.2%), 스즈키 자동차(-0.3%)도 주가가 하락하며 영향을 받았습니다.

품질 인증 부정행위와 출하 중단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를 포함한 5개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모델의 출하와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마쓰다와 야마하발동기 등 다른 업체들도 일부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습니다.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 생산이 일본 제조업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토요타 등의 생산 중단이 길어지면 일본 경제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행히도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평균주가가 반등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토요타와 혼다, 마쓰다 등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토요타와 일본 자동차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5. IMF 부총재, 미국에 재정 부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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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2인자가 미국에 대해 재정 부담을 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력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인상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의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탄탄함과 재정 부담

기타 고피나스(Gita Gopinath) IMF 부총재는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고려할 때 재정 적자 규모를 줄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선진국들이 재정 건실화에 투자하고 부채 부담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방법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모든 지출에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유혹은 국가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 전망

미국 의회예산국은 2029년까지 국내총생산 GDP 대비 부채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최고치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미국의 GDP 대비 적자는 5.2%에서 6.3% 사이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IMF는 내년 미국의 재정 적자가 7.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선진국 평균(2%)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IMF는 이러한 재정 적자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AI에 대한 경고

고피나스 부총재는 생성형 인공지능 AI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경제 침체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IMF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선진국에서 30%, 신흥 시장에서 20%, 저소득 국가에서는 18%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이에 따라 각 국가마다 기술로 인해 대체된 일자리에서 근로자를 지원하는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덩달아 코스피 27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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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며 2700선까지 밀렸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강세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지난 7일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7만 2,000명 증가를 기록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기관 매도로 하락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6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1억원과 5,536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특히 삼성전자가 2.07% 떨어졌습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 송전설비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력설비주들이 크게 올랐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기아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주는 정부의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 조사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 하락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7%) 떨어진 864.71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41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9억원과 272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며 알테오젠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원 오른 1,376원에 거래를 마치며 급등했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하락세는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7. 한국의 대미 수출, 22년 만에 대중 수출 추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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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대미 수출이 22년 만에 대중 수출을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반도체, 일반기계 등의 대미 수출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대미 수출 증가 요인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533억 달러로 대중 수출액인 526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반도체, 일반기계 등의 대미 수출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경기 호조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산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입니다.

대중 수출 감소 요인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내수 침체로 인해 석유화학 등의 수출도 주춤한 상황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반도체 경기와 중국 경기 회복의 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올해는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월간 실적과 대기업 수출

월간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했습니다. 대기업 수출에 한정해도 지난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질렀습니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도 화장품과 기타기계류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을 앞설 가능성이 큽니다.

대중 수출의 부진 이유

대중 수출의 부진 이유로는 중국의 중간재 자급화와 첨단산업 기술력 고도화가 꼽힙니다. 이것은 한중 무역 구조가 보완적에서 경쟁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미 수출 의존도의 문제점

한국은행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커지는 것을 마냥 반길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과거 미국이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지면 무역 제재를 강화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 농축산물 등의 수입처를 미국으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미 투자의 장기적 영향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과 기계류 수출이 증대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또한 대미 투자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 집중되면서 국내투자 둔화와 인재 유출 리스크도 지목됩니다.

8. 종부세 중과 대상자 99.5% 급감, 이유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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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 중 중과 대상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중과 대상자는 1년 만에 99.5%나 줄어들었습니다.

중과 대상자 급감 원인

지난해 귀속분 개인 주택분 종부세 대상 중 중과 대상자는 총 2,597명으로 2022년 귀속분 48만 3,454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수치는 일반세율 적용 대상자 감소 폭(46.9%)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중과 대상자들은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구간에서 일반세율(1.3∼2.7%)보다 높은 2.0∼5.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2022년까지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자에게는 중과 세율이 적용되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가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3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과세표준 12억원까지는 일반 세율이 적용되면서 중과 대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중과세액 감소

중과세액 역시 2022년 1조 8,907억원에서 지난해 920억원으로 95.1% 감소했습니다.

이는 중과 세율이 낮아진 점과 공시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부세 완화 기조

종부세 완화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이 야당 내부에서도 논의되고 있으며 여당과 대통령실 역시 종부세 폐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종부세 중과 폐지를 검토 중이며 이를 징벌적 과세의 정상화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종부세 중과 대상이 거의 사라지면서 조세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종부세 중과 대상자의 급감과 이에 따른 세수 감소는 세제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되지만 이에 따른 정책적 예측 가능성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9.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메가 캐리어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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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내 메가 캐리어의 탄생이 임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14개 경쟁당국 중 13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으며 이제 미국의 승인만 남았습니다.

유럽행 노선 이관 및 기업결합 조건 충족

티웨이항공은 최근 대한항공의 4개 유럽행 노선을 이관받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취항할 예정입니다.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노선을 타 항공사에 이관하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대체 항공사로 지정되었지만 프랑스 항공당국이 파리 노선 취항을 문제 삼으면서 협정 위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협정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3사가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재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에도 최종 실사와 본계약 등의 절차가 남아 있으며 EC가 각 사의 자금조달 계획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어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미국 경쟁당국 승인만 남아

EC의 기업결합 조건을 충족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10월 안으로 미국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최종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가 캐리어 탄생과 그 영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두 항공사는 국제 항공승객 및 화물 서비스 운송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합병 후에는 여객 부문 세계 15위, 화물 부문 세계 10위 내의 메가 캐리어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은 세계 항공운송 통계(WATS)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유상여객킬로미터(RPK)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치면 1,299억㎞로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화물 운송 실적에서도 두 항공사의 합병 후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대한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현황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13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승인 국가로는 튀르키예, 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 일본, EU 등이 있습니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0. 실업급여 두 달 연속 1조원 돌파, 고용시장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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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실업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업종별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업급여 지급액 두 달 연속 1조원 돌파

5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 786억원으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실업급여 수급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8.9%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추세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 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4만 3,000명과 20만 명이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서는 8,000명이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 증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9개월 연속 증가해 384만 6,000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5만 1,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보다 8,000명 많았습니다.

연령별 고용보험 가입자 변동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각각 8만 9,000명, 3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각각 20만 2,000명, 11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16.8%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구직자 및 구직급여 현황

신규 구직자는 36만 7,000명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8,000명으로 건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4,500명과 1,700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번 고용시장 동향은 실업급여 지급액의 증가와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변동을 통해 현재 고용시장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특히 연령별 가입자 변동과 외국인 신규 가입자의 증가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결론

미국 트럼프를 시작으로 터키와 더불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고, 이번 유럽의회 선거도 마찬가지고, 전 세계적으로 극우 정당이나 우파가 득세하는 것을 보면 세계적인 현상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극우 세력이 지지를 얻는 것은 극심한 양극화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확고하게 뿌리 내리면서 고착화된 부의 세습이나 가난의 대물림 등이 오히려 극우 세력이 큰 지지를 얻게 된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 유럽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극우 세력이 앞으로 더 권력을 잡게 될 지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캐나다의 올해 최소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첫 피벗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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