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받는 안전자산 미 국채, 국채 금리 상승과 한국의 국채 개인판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며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과다하게 발행된 국채, 정부의 부채, 사라진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의 이유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월 30일 목요일, 오늘의 간주린 주요 경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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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매그니피센트 7 중 네 기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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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끈 매그니피센트 7 중 세 기업이 하락하며 이제 네 기업만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기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입니다.

주식시장 현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현지시간 뉴욕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들 네 종목만이 시장보다 나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 네 종목의 상승분은 S&P500 지수의 나머지 종목 주가 상승분보다 컸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AI와 고금리, 올해 증시의 주요 이슈

올해 들어 미국 증시의 주요 이슈는 AI와 고금리였습니다. 오픈AI가 2022년 말 챗 GPT를 전 세계에 공개한 이후 AI 기술의 발전은 놀라웠습니다.

이에 따라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엔비디아가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를 위협하는 요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 주가를 위협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을 지적했습니다.

  • AI의 과대평가 가능성: AI 기술이 과대평가되어 향후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서비스 챗봇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AI의 도움은 아직 12살짜리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 경쟁 증가: 엔비디아의 독점적 위치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알파벳, 메타 플랫폼 등 거대 기술 기업들과 인텔 등 전통적 반도체업체들의 도전이 예상됩니다. 경쟁사 제품이 성능 면에서 뛰어나지 않더라도 엔비디아가 반도체 가격을 원하는 만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TSMC의 영향력 증가: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만의 TSMC가 더 많은 몫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TSMC가 납품가격을 인상하면 엔비디아는 대체할 업체를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 승자독식 논리의 한계: 현재 AI 모델 설계자들은 대규모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패자가 낙오하게 되면 엔비디아의 반도체 판매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은 여전히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AI의 과대평가, 경쟁 증가, TSMC의 영향력, 승자독식 논리의 한계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주가 상승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향후 행보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2. 미국 주식시장, 금리 인상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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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깊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AI 기술 개발 수요로 인해 엔비디아가 나흘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은 전날의 기록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주식시장 주요 지수

29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58%) 하락한 1만 6,920.58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급락 여파로 411.32포인트(1.06%) 하락한 3만 8,441.54로 마감했습니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와 유럽 경제 지표

시장은 오는 31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기다리며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악화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HCPI)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예상치를 0.1% 포인트 웃돈 결과입니다.

국채 금리 상승

유럽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의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7.4bp 상승한 4.616%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1.8bp 상승한 4.975%를 기록했습니다.

미 재무부의 7년물 국채 입찰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약 44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는 응찰률 2.43, 낙찰금리 4.650%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경제 동향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당분간 통화 완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연준은 4월 초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 또는 완만한 속도로 경기가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조사 대상 12개 지역은행 중 10곳에서 경기 확장이 나타났고 8곳에서 일자리 증가 속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완만하게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통화 긴축을 당분간 유지할 뜻을 여러 경로로 시장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누구도 금리 인상을 테이블에서 치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선물시장의 예상은 오는 11월로,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FOMC 의사록 내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트레이더들도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증가 현상, 높은 기업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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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자국 주식시장 대신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 상장 현황

29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전체 공모금 172억 달러의 39%가 해외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61%는 미국 기업이었습니다.

특히 상장 규모 1위는 버뮤다의 크루즈업체 바이킹 홀딩스, 2위는 핀란드의 아머 스포츠, 3위는 카자흐스탄의 핀테크업체 카스피.KZ JSC로 모두 해외 기업이 차지했습니다.

미국 기업 중 가장 큰 상장업체는 웨이스타홀딩스로 기업공개(IPO) 규모는 전체 4위인 10억 4천만 달러였습니다.

미국 증시의 매력

미국 증시에 해외 기업 상장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시장이 기업의 주식 가치를 더 높게 인정해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나스닥의 필 매킨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의 기업 주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 수익 대비 주가는 미국 시장이 평균 20.6배로 유럽의 12.8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2.6배보다 높습니다.

전문적인 평가와 높은 가치

미국 증시는 특정 기업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평가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원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글로벌 자본시장 책임자 마이클 해리스는 유럽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다양한 분야나 주제에 일반적 지식을 갖춘 제너럴리스트 성향이 강한 반면, 미국에는 분야별 전문 투자자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깊이 있는 분석은 종종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해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나스닥의 글로벌 상장 책임자인 카렌 스노우는 에너지나 원자재와 같은 특정 분야에서 이런 가치 평가 차이가 크게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은 유럽 투자자들이 이런 분야에 좀 더 엄격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스노우는 유럽과 아시아의 글로벌 기업이 미국 증시를 선택하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 클라나뱅크는 2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뉴욕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 SAB와 인도의 알루미늄업체 노벨리스 등도 미국 시장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상장을 선택하는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4. 전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미 국채의 판매 부진과 국채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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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으며 국채 금리 상승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정부 지출과 국채의 과잉 발행, 그리고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

29일 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4.61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틀 동안 14bp 이상 급등하며 약 4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2bp 상승한 4.97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채 과잉 발행과 수요 부족

미국 정부는 막대한 국채를 발행하며 공급 증가로 인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여파로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국채 경매 규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1조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국채 발행에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올해 5.6%에서 10년 후 6.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0년 전 13조 달러였던 공공부채는 올해 28조 달러, 10년 후에는 48조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화당은 과감한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습니다.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

5월 들어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더욱 모호해졌습니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하락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다시 확장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우려도 커졌습니다.

5월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확장세로 돌아섰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입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6% 수준입니다.

11월과 12월 인하 확률은 각각 58.8%, 79.9%로 올해 한 차례 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RBC 캐피탈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블레이크 그윈은 최근의 국채 매도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경제 지표 일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1분기 데이터에 더 큰 뿌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자 뉴욕증시는 주춤했습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급락했고 S&P500지수는 0.74%, 나스닥 지수는 0.58% 하락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채 금리 상승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줍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 대신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추가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 투자가 꺼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국채 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 수익에 부여하는 현재 가치를 하락시키기 때문에 기술주에 타격이 큽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키스트는 국채 금리가 불편한 수준에 도달했고 이 모든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 Z세대, 올여름 여행 업계의 큰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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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Z세대가 여행 업계에서 큰손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29일 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보고서를 인용해 Z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더 많은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비 지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Z세대의 여행 계획

BofA가 미국 Z세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부모와 함께하는 도로 여행에 만족하지 않고 더 멀리 떠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행 기간도 길게 잡고 고가의 여행도 마다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밀레니엄 세대와의 비교

시장조사업체 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모두 올해 여행 경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MG가 미국, 영국, 인도, 독일, 중국에서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Z세대의 65%, 밀레니엄 세대의 72%가 여행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각각 54%, 40%만이 더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저축과 여행 의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중 저축해둔 자금이 충분해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여름에 비해 줄었지만 이들은 여전히 여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모닝컨설트의 여행 담당 애널리스트 린제이 뢰스키는 Z세대는 여행을 못 가게 만드는 또 다른 전염병 대유행이나 금융 사태, 전쟁, 기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다녀오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채를 감수하는 여행

금융서비스기업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Z세대의 42%, 밀레니엄 세대의 47%는 올여름 여행을 위해 신용카드 할부 구매나 선구매 후결제,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성 세대는 특히 최근 금리가 높은 시기에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재정 상태와 사회적 압박

모닝컨설트의 린제이 뢰스키는 Z세대가 자신의 재정 상태를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서비스기업 엠파워에 따르면 이들의 24%는 실제로 여행 갈 형편이 안 되지만 친구들의 부담에 못 이겨 여행을 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 1분기 실질임금 감소, 물가 상승세에 근로자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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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421만 6,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감소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올해 1분기 소비자 물가지수는 3.0%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실질임금은 감소했습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 1,000원으로 작년 1분기 377만 5,000원보다 6만 4,000원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명목임금은 작년 대비 2.9% 증가했지만 실질임금은 0.2% 감소했습니다.

임금 상승세보다 빠른 물가 상승세로 인해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0.2%, 2023년에는 1.1%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가계 실질소득 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근로소득 감소 속에 올해 1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근로시간 역시 올해 1분기 월평균 154.8시간으로 작년보다 2.8시간(1.8%) 감소했습니다.

7.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 AI 열풍, IT 인재들의 새로운 필수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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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IT 업계에서는 AI 관련 자격이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외치며 AI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T 인재들도 AI 관련 자격을 이력서에 추가하는 추세입니다.

AI 인력 수요 증가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IT 노동시장에서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테크 업계에서는 조직 개편과 개발자 해고가 진행되고 있지만 AI 인력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인건비를 줄이고 AI에 투자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월 평균 30만 8,000건에 달했던 미국 내 기술 관련 채용 공고는 지난 4월 18만건으로 급감했습니다.

반면 AI와 머신러닝 관련 직무의 채용 공고 비중은 지난 4월 11.5%로 상승했습니다.

AI 기술의 중요성 증가

링크드인이 발표한 2024년 워크 트렌드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링크드인 프로필에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을 추가한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42배 증가했습니다.

AI를 언급한 채용 공고에 대한 지원율도 다른 직무와 비교해 17% 증가했습니다.

AI 역량 없이는 취업도 어려워진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IT 업계 종사자들은 AI에 초점을 맞춘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AI 기술을 배워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직원들이 AI 기술을 익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상위 AI 인재를 채용하려는 회사는 넘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 불균형 상태라며 해고된 인력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직원들도 AI 강좌를 수강하고 관련 키워드를 이력서에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도 AI 기술의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간한 2024년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 리더급 응답자의 70%가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77%는 경력보다 AI 역량을 직원 채용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8. 국민연금 기금, 2024년 1분기 양호한 성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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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초에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며 기금적립금 1,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총 기금적립금은 1,101조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수익률 및 성과

국민연금공단의 설명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되었습니다.

자산별 잠정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외주식: +13.45%
  • 국내주식: +5.53%
  • 해외채권: +4.48%
  • 국내채권: -0.01%
  • 대체투자: +4.11%

국내 주식시장은 연초 대비 3.44% 상승했으며 달러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은 8.32% 상승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성과 요인

국내 및 해외 주식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채권은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말에 공정가치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9. 미·중 갈등 속 에너지 자원 탈중국 모색,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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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에너지 자원 공급망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인건비가 낮고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이들 국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LX판토스와 KSA의 합작법인 설립

30일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자원 운송 전문 벌크선사 KSA와 자원물류 합작법인(JV)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SA는 매년 약 8,000만 톤의 석탄, 니켈 등을 운송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자원 운송 전문 벌크선사입니다.

신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생산되는 석탄 물량 운송을 시작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올해 바지선 3대를 도입하고 추후 선박 및 환적 설비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LX판토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석탄뿐 아니라 니켈, 리튬 등 다양한 광물 자원물류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원 공급망 거점으로서의 잠재력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공급량에서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핵심 원자재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투자 확대

LS에코에너지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를 열고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전선기업으로 베트남 국영가스기업 PTSC와 협력해 해저케이블 사업을 위한 항만 인근 공장 부지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기차 모터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산화물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연내 현지 희토류 금속공장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의 동남아시아 진출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도 동남아시아로의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아이오닉 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달부터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배터리는 기아의 보급형 소형 전기차 EV3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을 만나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사업을 논의하는 등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0. 개인투자용 국채 6월 첫 발행, 200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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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6월에 개인투자용 국채를 2,00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배경

정부는 올해 총 1조 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입니다. 6월에는 10년물 1,000억 원과 20년물 1,0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장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국채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발행 조건 및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 금리는 전월 발행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10년물은 3.540%의 국채 금리가, 20년물은 3.425%의 국채 금리가 적용되며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각 0.15%와 0.30%가 추가됩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됩니다. 또한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14%가 적용됩니다.

청약 및 환매 조건

청약 기간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3영업일 동안 진행됩니다.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만 원이며 개인은 연간 최대 1억 원까지 국채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청약 총액이 월간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경우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 금액을 일괄 배정하고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됩니다.

중도 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 가능하며 이 경우 가산금리, 연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맺음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에도 좋지 않은 여파가 몰아닥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의 시장은 국채 금리 상승, 금리 인하 여부 불투명, AI 인공지능의 과도한 관심과 투자 등 어딘가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여파를 좀 더 지켜보면서 국채 금리 추이를 쫓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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