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파월의 신중한 접근에 대한 소식

미국 연준이 또다시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금리 동결을 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후 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 문제일 것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매우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금리 동결과 인하 여부에 따라 미국 대선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6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간추린 경제 뉴스

240613 00

시장이 예상한 것처럼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했습니다. 금리 동결이야 예상했던 일이고 앞으로 중요한 것은 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일 것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동결을 유지하면서 신중한 자세로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및 금리 인하 계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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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이루어진 결과로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금리 동결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과 점도표 수정

연준의 금리 동결은 예상된 결과였으나 더 주목할 점은 연간 금리 인하 횟수가 기존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 감속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긴축 완화의 정도를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 25bp를 기준으로 기존 6차례 금리 인하 예상이 5차례로 줄었습니다.

올해 금리 인하는 기존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어들었으며 내년에는 4번의 금리 인하가 예상됩니다.

현재의 고금리를 올해 연말까지 유지하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장기 이자율 전망은 2.6%에서 2.8%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물가 압력과 매파적 입장 강화

연준 위원들 중 금리를 한 차례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이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헤드라인 2.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수치는 2.8%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거세고 긴축적인 정책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과 점도표 수정은 경제 회복과 인플레이션 관리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 연준과 파월, 신중한 금리 정책으로 매파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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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며 통화 긴축 정책을 선호하는 매파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준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과 파월의 신중한 접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확신이라는 단어를 20회나 사용하며 연준의 접근법을 신뢰하되 검증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금리 동결과 향후 전망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현행 5.25∼5.50%의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는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었으며 점도표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중 7명이 1회, 8명이 2회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의 대응 비교

연준의 신중한 접근은 유로존이나 캐나다 중앙은행과 대비됩니다. 유로존 등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지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실수와 신뢰도 유지

연준은 2021년 인플레이션 문제를 일시적으로 평가하여 대응 시기를 놓쳤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된 반면 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불어넣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뢰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적기를 놓칠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며 뭔가가 망가지기를 기다렸다가 고치려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신중한 접근은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연준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결단임을 보여줍니다.

3.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공급 과잉 우려와 석유 수요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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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공급 과잉을 우려하며 산유국들이 직면할 도전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경고는 산유국들의 설비 증강과 석유 카르텔의 통제력 상실로 인한 것입니다.

석유 수요의 정점과 감소 전망

IEA는 석유 2024 보고서를 통해 2029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 560만 배럴로 정점을 찍고 2030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전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2030년보다 1년 앞당겨진 것입니다.

석유 생산량 증가와 공급 과잉

IEA는 2030년까지 석유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하루 8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봉쇄 최고조 시기를 제외하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공급 과잉입니다.

OPEC+의 시장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이 예상되며 이는 산유국들에게 어려운 과제를 안겨줄 수 있습니다.

변화에 맞춘 석유업체의 전략 재고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OPEC+의 시장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으며 석유업체들이 변화에 맞춰 사업 전략과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보급 확산, 대체 에너지 사용 증가가 석유 수요 감소의 주요 배경입니다.

비롤 사무총장은 중국 경제 구조의 변화와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를 설명하며 2030년에는 화석 연료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진국의 석유 수요 감소

선진국에서의 석유 수요 둔화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의 석유 수요는 2023년 하루 4,570만 배럴에서 2030년 4,270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NBC는 많은 국가들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청정에너지 기술을 뒷받침하는 추진력을 얻고자 하며 이에 따라 선진국의 석유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IEA의 분석은 산유국들이 직면할 도전과 석유업체들의 전략적 변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앞으로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각국의 대응과 기업들의 전략 변화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내에서의 비트코인 채굴 강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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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로서 비트코인 채굴을 미국 내에서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소셜트루스 계정에 이러한 의견을 밝히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의 중요성 강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은 비트코인이 모두 미국에서 채굴되기를 바란다며 비트코인 채굴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맞서기 위한 마지막 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비트코인에 대한 혐오가 중국, 러시아, 급진 공산주의 좌익 세력에게만 도움을 줄 뿐이라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BDC 도입에 대한 우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각국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의미하며 국제결제은행(BIS)의 주도로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CBDC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BDC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며 비트코인 채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지털자산 채굴 에너지 소비세 도입을 추진 중이며 가상자산을 통한 돈세탁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지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내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해왔습니다.

그는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그 무리가 비트코인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며 CBDC 개발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가상화폐 규제와 CBDC 도입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서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5. 브로드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및 10대 1 주식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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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10대 1 주식 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에 이어 발표된 조치입니다.

브로드컴의 주식 분할

브로드컴은 오는 7월 12일 장 마감 후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고 7월 15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커스텐 스피어스 브로드컴 최고재무책임자는 주식 분할이 투자자들과 직원들에게 브로드컴 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뛰어난 분기 실적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2분기(2~5월) 순이익이 21억 2,000만 달러, 주당 4.42달러로 전년 동기 34억 8,000만 달러, 주당 8.15달러에 비해 감소했음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9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85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액은 12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0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번 매출액에는 지난해 11월 합병을 마무리한 VM웨어의 매출액이 포함되었습니다.

AI 수요와 매출 구성 변화

혹 탠 브로드컴 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하이퍼스케일러(통상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로부터 AI 네트워킹과 맞춤형 AI 가속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가 계속 구축됨에 따라 브로드컴의 매출 구성이 네트워킹 비중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AI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 상향 조정

브로드컴은 이번 회계연도의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향후 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주가 반응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2.4% 오른 1,495.51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5%가량 폭등하며 1,72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의 뛰어난 실적 발표와 주식 분할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AI와 네트워킹 분야에서의 강력한 수요가 브로드컴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6.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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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은 유지됐으나 미국 물가지수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개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선현물 시장에서 2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 상승 마감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72포인트(0.98%) 오른 2754.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최고 2776.72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할 뻔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날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장 막판 변동성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03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1,0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 1조 5,227억 원, 선물에서 7,941억 원 등 총 2조 3,16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동향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6포인트(0.08%) 상승한 781.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97억 원, 외국인이 1,701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91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약보합 마감했고 알테오젠은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72% 하락했습니다. 반면 HLB는 4.95%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화장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녀공장, 청담글로벌, 토니모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에이에스텍, 에이블씨엔씨 등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 시장 진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향후 전망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최근 코스피 박스 상단인 2760~2780선 돌파 기회를 엿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 거시경제 이벤트로 인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코스피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속적으로 관찰하되 하반기 실적 개선 업종에 다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미국 경제 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7. 조선 3사, 잇따른 계약 해지 속 국내 조선업계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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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 3사가 잇따른 계약 해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이 국내 조선업계에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4조 8,500억 원 규모 계약 해지 통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로부터 4조 8,5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습니다.

러시아 선주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선수금 8억 달러(약 1조 1,012억 원)와 지연 이자 지급을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계약 해지는 국제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즈베즈다 조선소와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계약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계약 유지 여부를 두고 협상을 이어왔으나 결국 계약 해지가 통보되었습니다.

한화오션과 현대삼호중공업의 계약 해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도 러시아 해운사 소브콤플로트와 체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의 공급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로 국제결제망(SWIFT)에서 퇴출되면서 잔금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소브콤플로트는 서방의 제재 대상 기업으로 건조비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쇄빙 LNG선 3척의 건조가 진행 중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소브콤플로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가까스로 새로운 선주에게 재판매했습니다. HD현대는 현재 러시아 수주 잔고가 없어 러시아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기회

잇따른 계약 해지는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조선 3사는 고수익 중심의 LNG선과 암모니아선 등을 선별 수주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선주를 찾아 높은 가격에 새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조선사 입장에서는 이익인 만큼 현재 상황이 국내 조선업계에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는 현재 상황을 기회로 삼아 고수익 선박 수주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조선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공정위의 1,400억원 규모 과징금에 반발한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 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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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대해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쿠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로켓배송 서비스와 물류, 구매 투자가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과징금 부과와 쿠팡의 반발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구매후기 작성 등을 통해 자체브랜드인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을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며 이를 제한하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켓배송 서비스 중단 가능성

쿠팡은 공정위의 결정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전 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 원 물류 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 원 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예정된 부산 첨단물류센터 기공식도 취소했습니다.

과도한 과징금 주장과 행정소송 예고

쿠팡은 1,400억 원의 과징금이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과징금은 지난해 쿠팡의 연간 영업이익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쿠팡은 공정위의 조치가 형평성을 잃었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유통채널에 미칠 영향

이번 공정위의 결정이 다른 유통채널들의 PB 상품 판촉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오프라인 매장의 진열과 온라인 플랫폼의 검색순위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쿠팡과 같이 불공정하게 소비자를 유인하고 경쟁 사업자를 배제한 혐의가 발견될 경우 다른 업체들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커머스 업계의 반응

다른 e커머스 업체들은 이번 제재를 쿠팡의 알고리즘 조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e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우리는 계열사 PB 상품에도 똑같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어 쿠팡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면 제재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쿠팡의 반발은 유통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쿠팡의 향후 대응과 이 사안이 e커머스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9. 직장인 국민연금 보험료, 다음 달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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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월 최대 1만 2,000원 가량 인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각각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 인상

최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90만원에서 617만원으로, 하한액이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인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4.5%)에 맞춰 조정된 것입니다.

상한액과 하한액 의미

상한액 617만원은 월 소득이 617만원 이상인 경우에도 월 소득을 617만원으로 보고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하한액 39만원은 월 소득이 39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월 소득을 39만원으로 가정하여 보험료를 부과합니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기준소득월액 조정으로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는 전년보다 2만 4,300원이 오른 55만 5,300원이 되며 최저 보험료는 1,800원이 인상된 3만 5,100원이 됩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와 반반씩 보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최고 보험료의 경우 직장인은 1만 2,150원 더 부담하게 됩니다.

소득 증가와 연금 급여액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관은 가입자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이 조정되어 일부 가입자의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수급 연령에 도달할 때 더 많은 연금 급여액을 받게 되어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 보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 청약통장 월 납입액, 9월부터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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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약통장 저축총액의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청약통장에 매월 25만원을 저축하면 소득공제를 300만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주택 가구주로서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경우 청약통장 연간 납입액의 40%(최대 120만원)를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통장의 전환 허용

정부는 2015년 9월 이후 신규 가입이 중단된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청약통장 유형은 모두 4개로 청약부금으로는 85㎡ 이하 민영주택, 청약예금으로는 민영주택, 청약저축으로는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민간 및 공공 구분 없이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청약통장이 일원화되면서 세 통장의 신규 가입은 중단되었습니다.

주택도시기금 확대와 청약통장

정부가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을 높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은 주택도시기금 축소와 무관치 않습니다.

서민들의 주택구입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되는 주택도시기금의 주요 재원은 청약통장 저축액입니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금 조성액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됩니다.

맺음말

금리 동결이 유지되고 각종 지표의 해석에 따라 시장은 또 한번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금리 동결로 인해 일단 시장이 예측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향후 금리 동결이나 인하 여부에 따라 방향이 나올 것으로 예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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