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하반기 중점사항으로 금투세 도입 재논의에 대한 이슈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 여론과 금융 환경의 변화 등이 금투세 도입 재논의에 대한 배경이 된 듯 합니다. 또한 어제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폭락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4일 화요일, 오늘의 주요 뉴스
금감원에서 하반기에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금투세 도입 재논의는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금투세 도입 재논의 이후 어떤 식으로 결정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전산 오류로 거래 중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전산 오류로 인해 한동안 원래 가격의 1천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으로 표시되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산 오류로 인한 가격 표시 문제
3일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버크셔 A주의 가격이 오전 9시 50분경부터 약 2시간 동안 전산 오류로 185.10달러로 표시되었습니다.
이 가격은 직전 거래일 종가인 62만 7,400달러 대비 99.97% 낮은 가격입니다.
이와 같은 가격 오류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즉각 버크셔 A주의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버크셔 B주는 정상 거래
버크셔 A주와 달리 버크셔 B주 주가는 별다른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버크셔 B주는 A주를 분할 상장한 주식으로 가격 오류 사태 동안에도 안정적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유사한 오류 발생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버크셔 A주 외에도 금 채굴업체 바릭골드, 원전설계업체 뉴스케일 파워 등 일부 종목에서도 유사한 가격 오류가 나타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의 거래 중단 외에는 뉴욕 증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NYSE의 대응과 설명
NYSE는 가격 오류 사태 이후 버크셔 A주의 거래를 오전 11시 45분경 정상적으로 재개했습니다.
NYSE는 이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CTA(실시간 거래 및 호가정보 감독기구)에서 발표하는 가격 범위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NYSE에 상장된 복수 종목의 거래 중단을 촉발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산 오류 사건은 주식 거래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상기시킵니다.
NYSE와 같은 주요 거래소는 이러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모건스탠리, 밈 주식 선구자 키스 질의 주식 거래 금지 여부 논의 중
모건스탠리가 밈 주식 선구자로 알려진 키스 질의 주식 거래 금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스 질의 최근 게임스톱 주식 옵션 매입이 주가 조작일 수 있다는 의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내부 논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플랫폼에서 키스 질의 게임스톱 주식 옵션 매입이 주가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주식 거래 금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논의는 약 3주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모건스탠리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콜옵션 매수와 주가 상승
이트레이드 직원들은 키스 질이 게임스톱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콜옵션을 매수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로 인해 질의 거래가 법의 테두리 안에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금융 범죄 부서와 외부 자문위원들 사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계정 폐쇄에 대한 우려
일부 모건스탠리 직원들은 키스 질의 계정을 폐쇄할 경우 반발과 이용자 이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실이 될 경우 고객 신뢰와 플랫폼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BYD의 판매 급증에 테슬라 주가 하락, 미래 경쟁 구도는?
3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판매 급증 소식 때문입니다.
BYD의 급성장
BYD는 지난 5월 전기차 14만 6,39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8만 4,093대 등 총 33만 48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 대비 38%, 전월 대비 5.9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의 34만 대에 근접한 것입니다.
테슬라의 고전 전망
BYD의 판매 급증으로 인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으로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하면서 나스닥이 0.56%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CNN의 보도와 머스크의 발언
CNN은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듣보잡이라고 조롱했던 BYD가 테슬라를 포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2011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YD의 차가 특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BYD의 성공 요인
BYD가 성공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격 경쟁력: BYD는 테슬라와 기술 수준이 비슷한 전기차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최근 출시된 BYD 전기차는 1만 4,00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는 테슬라 모델Y의 시작가인 3만 4,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로 가는 디딤돌로서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해외 시장 선점: BYD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대응
머스크는 10여 년 전 BYD를 조롱했지만 최근에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전 세계 전기차 회사 대부분이 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높은 관세와 규제 장애물로 보호받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옵션을 요구하기 시작하면 이러한 보호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미래 전망
BYD의 급성장과 테슬라의 하락은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테슬라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에서의 위치를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대한 대응도 중요할 것입니다.
4. 러시아와 중국의 에너지 협력이 교착 상태에 빠지다
전세계적으로 밀월 관계를 과시했던 중국과 러시아 간의 에너지 협력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수출이 중단된 가스를 중국으로 전용하려 했으나 중국이 낮은 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힘2 개발사업의 좌초 위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 간 전용가스관 시베리아의 힘2 개발사업이 중국의 가격과 공급량 하향 요청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달 중러 정상회담에서도 계약 체결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중국이 러시아가 동의하기 어려운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즈프롬의 경영 위기
이번 계약이 성사되었다면 러시아는 북서부 가스전을 통해 유럽으로 향하던 물량을 중국으로 돌리면서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기사회생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와의 대립 이후 유럽 매출이 급감하면서 25년 만에 최악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중국의 가격 협상 전략
중국은 이미 다른 국가보다 낮은 가격에 러시아산 가스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대학교의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CGE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70bcm의 가스를 사용했으며 2030년에는 250bcm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미얀마에서는 10달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5달러를 지불하고 있지만 러시아에는 4.4달러만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쟁 전에는 러시아가 유럽에 평균 10달러에 가스를 수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에너지 공급 우위
알렉산더 가부예프 카네기-러시아 유라시아센터 소장은 우크라이나와 대립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대만이나 남중국해 해상 분쟁에 대비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러시아가 필요할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과 유연한 공급량은 필수라고 덧붙였습니다.
합의 전망
FT는 러시아 측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베리아의 힘2 전용가스관 개발사업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계약 성사까지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FT가 확인한 러시아 금융기관의 미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사업 전망에서 시베리아의 힘2 부분을 제외했으며 이에 따라 가즈프롬의 2029년 예상 수익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러 간의 에너지 협력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지만 양국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 중국,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본격 육성
중국 정부가 알리와 테무, 쉬인으로 불리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해외에 건설한 창고 수가 2,500개를 넘어섰습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와 해외 창고 확장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 전역에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단지가 1,000개 이상이라며 해외에 건설된 창고 수가 2,500개를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창고들의 면적은 3,000만㎡ 이상에 달합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 증가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5,776억 위안(약 110조 2,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습니다.
이 중 수출 규모는 4,480억 위안(약 85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대외 무역 발전의 원동력
인민일보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중국의 대외 무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해외 창고와 같은 새로운 인프라와 연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수출 확대를 위해 조만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와 해외 물류창고 건설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6. 한국 석유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 발표로 연이틀 상한가 기록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석유와 가스의 대량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관련 주식들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식 시장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 관련주들의 연이틀 상한가 행진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9.81% 오른 2만 3,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전날에도 29.98% 상승하여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양철관과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와 대성에너지 또한 강세를 보였으며 흥구석유도 전날 30.00% 상승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의 발표와 투자자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는 석유 관련주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 발표는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탐사 시추를 통해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매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전망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석유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실제 탐사 시추 결과에 따라 매장 규모와 실제 부존 여부가 확인되어야 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탐사 결과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탐사 과정과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석유 관련주들의 주가 동향도 계속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7. 종부세 개편 논의, 여야 간 방향 차이 뚜렷
최근 여당과 야당이 종부세 개편을 화두로 꺼내들었지만 양측이 추구하는 방향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야당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주장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고민정 의원도 종부세가 상징처럼 되어 민주당은 집을 가진 부자를 공격하는 세력처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중과세율 완화 방안
반면 세제당국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 정부는 다주택자를 죄악시했던 이전 정부와는 다른 기조를 가지고 있으며 다주택자가 시장에 전월세 주택을 공급하는 민간 공급자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게 징벌적 과세를 부과하면 임대차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과 조언
전문가들은 종부세 개편 만으로는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부세가 폐지되기보다는 수정보완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적용 기준금액을 바꾸는 정도로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100억짜리 고가주택 1채를 가진 사람은 종부세를 안 내는데 빌라 5채를 가진 사람은 경고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주택 가액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의 신중한 입장
종부세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민주당은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종부세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부세 개편 논의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입니다.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과 논의 과정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8. 금융감독원, 하반기 금투세 도입 재논의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에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결정하게 된 것은 도입에 따른 부작용 우려와 급변한 투자환경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금투세 도입 배경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및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인한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주식의 경우 5,000만원 이상 소득, 해외주식과 펀드 및 채권 투자에서는 25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부과됩니다.
세율은 초과 소득 규모에 따라 22~27.5%로 책정됩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2020년 여야가 합의했으나 이후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금투세 도입 재논의 여부가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급변한 투자환경으로 인한 금투세 도입 재논의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 개인투자자는 2019년 말 612만명에서 2023년 말 1,403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역시 2019년 3조 8,000억원에서 2023년 37조 6,00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투세 도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며 금투세 도입 재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금투세 도입에 따른 우려
금투세 도입 시 일반 투자자들의 연말정산 환급금이 줄고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충분히 논의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투자자 데이터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 추진
금감원은 자본시장이 일반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 주주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과 소액주주 권리 강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와 경영 판단 원칙의 균형 있는 적용, 밸류업 참여 기업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과 관계 당국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금투세 도입 재논의는 투자자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입니다. 금감원의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금투세 도입 재논의가 기대됩니다.
9. 서울 상가 경매 시장,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찬밥 신세
최근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상가 경매 물건들이 유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상가 경매 시장의 현황
지난해 11월 감정가 18억 9,300만원에 경매에 나온 금천구 가산동의 지식산업센터 상가는 다섯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의 40% 수준인 7억 6,70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송파구 장지동의 대로변 건물 1층 상가도 다섯 차례 유찰된 후 감정가의 20% 수준인 1억 7,268만 7,000원에 주인을 찾았습니다.
동대문의 패션쇼핑몰 내 상가는 3차례 유찰을 거친 후에도 낙찰되지 못하고 다시 경매에 나왔습니다.
경매 진행 건수 증가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37건으로 전년 동월(100건) 대비 2.4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6년 11월(244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2022년 월평균 81건이었던 서울 지역 상가 경매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135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95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
경매에 나온 물건은 많지만 수요가 없어 낙찰률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에 불과했으며 총 237건 중 낙찰된 물건은 28건으로 낙찰률은 11.80%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2년 7월(10.4%) 이후 가장 낮은 낙찰률입니다. 또한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은 지난달 평균 66.6%로 전달(83.30%)에 비해 16.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매 시장의 전망
한 경매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매에 나오는 상가는 늘고 있지만 고금리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임대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낙찰받으려는 수요는 별로 없다며 임대시장이 향후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 않아 상가 경매 시장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경기침체와 고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0. 신세계그룹, SSG닷컴의 새로운 투자자 물색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보유한 1조 원 규모의 지분을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하면서입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해당 지분은 신세계그룹이 다시 사들여야 합니다.
FI와의 합의 및 계약 체결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와 BRV캐피탈과의 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보유 중인 SSG닷컴의 보통주 131만 6,492주를 연말까지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입니다.
풋옵션 계약 갈등과 해소
신세계그룹과 FI는 SSG닷컴의 총거래액이 5조 1,600억 원을 넘지 못하면 신세계그룹이 지분을 다시 매입하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의 거래액이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지만 FI는 매출이 이중으로 잡히는 상품권 매출을 제외하면 5조 원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계약을 통해 앞서 맺은 풋옵션 계약은 소멸되었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할 경우 해당 지분은 신세계가 전량 매입해야 합니다.
지분 구조와 평가
현재 SSG닷컴의 지분은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각각 10.5%와 4.5%, 12%와 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FI가 보유한 30%의 지분이 1조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SSG닷컴의 가치는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투자할 당시 평가받은 3조 3,000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전망과 도전 과제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결국 FI의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 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아 1조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스타벅스의 지분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 어피너티와 BRV는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SSG닷컴의 미래를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연말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지분을 매입하게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