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인 CPI 발표로 인해 증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CPI 수치는 다소 둔화되어 올해 연준이 금리 인하 발표를 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해지면서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증시와 원달러 환율도 떨어져 긍정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간추린 주요 소식
4월 CPI 발표가 다소 둔화되어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금 고개를 들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과연 이 긍정적인 분위기가 얼마나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 4월 CPI 발표로 인해 다시금 고개를 드는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
CPI 발표 내용
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지수인 CPI 발표 수치는 인플레이션의 완화 조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달 근원 CPI 상승률은 3.6%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 또는 12월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번 CPI 발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원 CPI: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4월 상승률이 3.6%로 하락했습니다.
- 전체 CPI: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3%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 주거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임대료 인하가 반영되며 점차 둔화될 전망입니다.
- 휘발유: 유가 상승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소비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월가의 0.4% 증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매 판매 감소는 경제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이번 CPI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35%로 하락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연준이 당장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 시점은 9월이 유력해 보입니다.
연준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차 높게 보고 있습니다.
- 리처드 플린 (찰스 슈왑 UK): “CPI 수치는 안도감을 주지만 연준의 즉각적인 변화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
-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연준은 소비자 물가 완화에 대한 더 많은 확신이 필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재 75%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CPI 발표 수치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4월 CPI 발표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미국의 4월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등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4월 CPI 발표 수치가 전년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1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CPI 발표 후 7% 이상 급등해 6만 6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5%, 11% 상승했습니다.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CPI 서프라이즈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4월 CPI가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이 6만 6천 달러를 넘어서며 6만 9천 달러로 향하는 길이 열렸으며 향후 8만 4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함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일 대비 7.75%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번 4월 CPI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더불어 소매판매 데이터도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꾸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동향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구리 가격 상승 원인과 앞으로의 가격 전망
최근 구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공급 부족과 인공지능 AI 및 전기차 산업의 수요 증가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C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1775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주요 원인
- 공급 부족: 파나마의 코브레 파나마 광산 폐쇄와 중국 제련업체들의 감산 결정으로 인해 공급이 줄었습니다.
- 수요 증가: AI와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구리가 필수적입니다.
- 투기 자본 유입: 투기 자본이 구리를 사모으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망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올해 파운드당 5.40달러, 내년에는 6.7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전문가들은 구리 품귀 현상이 지속되며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과 AI 및 전기차 수요 증가, 투기 자본 유입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로 확장된 검색 기능 발표
구글이 최신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한층 강화된 검색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구글 검색이 등장한 지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로 AI를 통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수백 개의 검색 결과를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AI 오버뷰 기능, 사진과 영상을 통한 검색,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요 기능
- AI 오버뷰: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 대화 형태로 자유롭게 검색 가능
- 구글 포토 AI 검색: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 가능
- 멀티 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 100만 개의 토큰 처리, 35개 언어 지원
- 프로젝트 아스트라: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AI 어시스턴트, 구글 앱과 연동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를 통해 검색 엔진, 지도,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오버뷰는 다단계 추론을 통해 복잡한 검색 조건을 충족시키며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발표는 AI 기술을 통한 검색 기능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이제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통합된 맞춤형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사용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5.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 4천만 명 돌파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4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2천300만 명에서 급증한 수치입니다.
광고요금제는 2022년 11월에 도입되었으며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낮은 구독료를 제공합니다.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에서 가장 저렴한 비광고 요금제를 폐지하여 광고요금제 수요를 촉진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2억7천만 명의 총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자체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지 않습니다.
트레이드 데스크, 구글 디스플레이&비디오 360, 매그나이트 등 다른 광고 기술 회사들과 협력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캐나다에서 광고 플랫폼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2분기 말 미국에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내셔널풋볼리그(NFL) 경기를 스트리밍 중계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도 크리스마스에 최소 한 경기 이상 중계할 계획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경기당 7천500만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자체 광고 플랫폼 출시와 NFL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중국의 고대역폭메모리 HBM 개발 가속화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CXMT와 통푸마이크로는 최근 HBM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했으며 우한신신은 HBM 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화웨이도 2026년까지 HBM2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구형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2027년까지 3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도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종환 상명대 교수는 중국의 HBM 확대로 인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기술 개발과 새로운 반도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HBM 개발 가속화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역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7. 미국 CPI 발표 후 소비자물가 지수 하락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락세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발표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1353.8원으로 출발해 장중 134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습니다.
4월 CPI 발표는 전년 대비 3.4%, 근원 CPI는 3.6% 상승했으며 소매판매와 뉴욕 제조업지수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집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75%까지 상승했습니다.
KB증권의 임재균 연구원은 연준이 한 차례의 CPI 발표 데이터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겠지만 고용과 물가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8. 해외직구 제품 규제 강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정부의 대책 발표
최근 테무나 알리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유해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80개 품목의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6월부터 KC 인증이 없는 어린이용품, 전기 및 생활용품, 생활화학제품 등의 해외직구가 금지됩니다. 또한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가품 단속을 강화하며 해외 플랫폼 업체에 국내 대리인 의무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번 규제 강화는 한국 기업, 특히 KC 인증을 받은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진입이 제한됨에 따라 국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주장하던 역차별에 대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도 여전합니다.
해외직구를 자주 애용하던 소비자들에게는 단기적으로 불편함이 예상되나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9.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 245% 깜짝 증가 소식
이마트는 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47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7조 2067억 원으로 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4억 원으로 11배 증가했습니다.
정용진 회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강력한 구조조정과 가격 경쟁력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트레이더스와 스타벅스 운영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다만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마트의 실적 개선은 국내 소비 회복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 기인합니다. 정 회장의 구조조정이 재무건전성을 높였으며 오프라인 점포의 리뉴얼과 가격 정책이 방문 고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마트의 실적 호조는 신세계 그룹 전체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반면 온라인 자회사의 적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10. 엔비디아 훈풍에 SK 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엔비디아의 강세로 SK하이닉스가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6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4.16% 상승해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19만4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기대감과 CPI 안정이 주된 요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주요 HBM 공급사로 HBM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유리기판과 HBM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가 SK하이닉스와 관련 반도체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HBM 수요 증가와 기술 혁신이 주요 동력입니다.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지속 성장이 기대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는 쉬는 휴일이었지만 그 사이 간밤에 미국 CPI 발표 수치가 다행스럽게도 긍정적이어서 증시에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전망이 꾸준히 이어져 실제 금리 인하로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내일은 또 한 주의 마무리인 금요일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계좌가 점차 풍성하게 살이 찌는 결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