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한국도 산유국? 외 주요 경제 소식

오늘의 가장 하이라이트 소식은 아무래도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가능성 뉴스일 겁니다. 과거에도 여러 번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적이 있으나 채산성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대통령이 직접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가능성을 발표했으니 …

포항 앞바다 석유

오늘의 가장 하이라이트 소식은 아무래도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가능성 뉴스일 겁니다. 과거에도 여러 번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적이 있으나 채산성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대통령이 직접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가능성을 발표했으니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6월 3일 월요일, 간추린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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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EC+ 원유 감산 연장 합의, 유가 안정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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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이 현재 진행 중인 원유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동의 긴장 상황에도 오르지 않고 있는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원유 감산 연장 배경

현지시간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 연장을 합의했습니다.

이번 감산은 지난해 12월에 합의된 것으로 원래는 이달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자지구에서의 커지는 대립과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에도 국제유가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산유국들은 감산 연장을 통해 유가를 지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현황

원유 가격은 지난 4월 최고치에서 약 10% 하락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1~8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자 전쟁 발생 이전인 2022년 9월 이후 배럴당 100달러를 넘지 못한 상태입니다.

OPEC+ 소속이 아닌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7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산유국들의 입장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고유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변화를 위한 재원이 필요하며 러시아는 경제 안정을 위해 유가가 높아야 합니다.

IMF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안정을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81달러에 거래돼야 합니다.

감산 연장 효과와 전망

이번 합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등 8개 핵심 산유국이 10월부터 자발적인 감산량을 점차 줄인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유가 상승이 억제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산유량 증가와 중국의 저조한 수요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OPEC+의 감산 연장 효과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 반등은 결국 수요에 달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선진국의 수요 감소로 올해 하루 평균 석유 수요 전망치를 110만 배럴로 14만 배럴 낮췄습니다.

이번 합의는 중국의 불투명한 경제 전망과 미국, 캐나다 등의 산유량 증가에 대한 OPEC+ 산유국들의 불안함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감산 연장의 경제적 영향

OPEC+의 감산 연장은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전망입니다.

IEA는 올해 하루 공급량이 58만 배럴 증가에 그치면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감산 연장으로 인해 11월 대선까지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고금리와 고물가 속 미국 소비자들의 저렴한 제품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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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매출 급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저렴한 소매업체들의 성장

미국 최대 할인 소매업체인 로스 스토어는 최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수익을 보고하며 올해 약 9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 스토어의 CFO 애덤 오르보스는 거시 경제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고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한 것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비즈니스에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TJ맥스, 마셜스, 홈굿즈 등의 저가 브랜드를 소유한 TJX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TJX는 1분기 매출 급증에 힘입어 북미, 유럽, 호주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달러 제너럴 역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명품 소비 감소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는 명품 소비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영국 버버리는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으며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도 미국에서 고가 주류 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생필품 소매업체들의 매출 증가

프라임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클레이튼 앨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재량적 지출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후퇴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들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월마트는 1분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고소득 소비자들이 할인 상품을 찾아 매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도전

패스트푸드점들도 고객 감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값싸고 간편한 음식으로 통했던 패스트푸드는 최근 수년 간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인해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매출 둔화와 방문객 수 급감을 겪고 있습니다.

CNN은 저소득층은 외식 횟수와 외식 비용을 줄이고 있다며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과거의 할인 전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은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소매업체들은 매출 증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반면 명품 및 패스트푸드 업계는 도전에 직면해 있어 앞으로의 전략 변화가 요구됩니다.

3. 게임스톱 주가 폭등 예상, 키스 질의 대규모 주식 보유 인증 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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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월가에 밈주식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키스 질이 게임스톱 주식 1억 1,600만 달러어치(약 1,597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는 인증 샷을 공개해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스 질의 게임스톱 주식 보유 현황

키스 질은 최근 유튜브와 X에 상당량의 게임스톱 보통주와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포트폴리오 스크린샷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1억 1,600만 달러 상당의 게임스톱 주식 약 5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6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격 20달러의 게임스톱 콜옵션 12만 주를 주당 약 5.68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 상승 전망

이 게시물이 공개되자마자 3만 개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개장하면 게임스톱의 주가가 다시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키스 질이 대량의 게임스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4% 상승한 23.14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게임스톱 주가의 최근 동향

키스 질은 약 3주 전 X에 시각물을 올리는 방법으로 복귀를 알렸으며 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입니다.

이후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두 배 이상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던 게임스톱은 주가 급등을 통해 주식을 팔아 약 9억 달러(약 1조 2,300억 원)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4.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루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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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그는 대만에서 열린 연설에서 루빈이 2026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빈 GPU의 특징과 계획

젠슨 황 CEO는 루빈 GPU에 6세대 HBM인 HBM4가 채택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루빈의 자세한 사양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대만 언론은 루빈 GPU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3나노미터 공정 제품을 사용할 것이며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연간 신제품 출시 계획

젠슨 황 CEO는 최근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한 매년 신제품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2년 전 발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인 블랙웰(Blackwell) GPU 플랫폼이 정식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5년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는 HBM 5세대인 HBM3E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CPU와 향후 제품

엔비디아는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Vera)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7년에는 루빈 울트라 GPU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젠슨 황 CEO는 생성형 AI 기술의 부상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왔으며 AI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될 때 엔비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의 확산과 엔비디아의 역할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고객을 넘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많은 기업과 정부가 AI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엔비디아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의 공개와 함께 AI 기술의 발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미래 기술의 선두에 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와 GPU 기술의 발전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5. 인도 증시, 총선 출구조사 결과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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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인도국민당(BJP)이 주도하는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와 함께 루피화와 국채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총선 결과와 시장 반응

1일에 종료된 총선에서 연립여당인 NDA가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350∼40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차기 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석수가 272석인 점을 감안하면 압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NDA는 2019년 총선에서도 352석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증시 NSE 니프티50 지수는 한때 3.6%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지 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2.80% 오른 23,161.90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상승 랠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

인도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한때 낮은 투표율과 일부 주에서 치열한 경합으로 인해 여당이 목표 의석수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주요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NDA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피화와 국채의 동반 상승

증시와 함께 루피화도 미 달러화 대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10년 만기 채권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모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제 성장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경제 성장 기대

4일 개표 결과 모디 총리가 압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인도 경제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정책들이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총선 승리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다시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올해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규모의 증시로 성장했습니다.

파이퍼 세리카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겸 최고 투자책임자 아바이 아가왈은 오늘 23,000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4일에는 23,500선에 접근할 것이라며 여당 연합의 의석수가 350석을 넘으면 시장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인도 경제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모디 총리의 재선이 확정되면 인도의 경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6. 포항 앞바다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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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가능성을 내비치며 140억 배럴로 추정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를 하면서 한국이 산유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는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이 사실로 밝혀져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국내 산업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관련 주식 급등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가스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습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29.87% 오른 3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석유, 흥구석유,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등도 각각 29% 이상 상승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SK가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식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신중한 접근 필요

하지만 이번 물리탐사 결과만으로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 개발이 현실화되었다고 단정하는 것은 이릅니다.

정부는 개발 성공률이 약 20%라고 밝혔으며 따라서 시장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140억 배럴 중 약 75%는 가스, 25%는 석유로 추정됩니다.

향후 계획과 기대

윤 대통령은 실제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 매장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며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제 규모는 매장량을 확인해봐야겠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도 포항 앞바다 석유 및 가스의 최대 매장 가능성은 140억 배럴로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총의 5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산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 여부는 앞으로의 포항 앞바다 석유 탐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적인 탐사가 이루어지면 에너지 자급률 향상과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기대와 신중함을 함께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7.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 과거 해프닝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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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해프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가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 그 배경과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해프닝의 배경

1974년 1차 석유 파동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20%대를 기록하면서 박정희 정부는 석유 수급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박정희 정부는 포항 영일만 일대에 3개의 시추공을 뚫었고 그 중 하나에서 검은 액체가 흘러나왔습니다.

당시 흘러나온 검은 액체는 정부에 의해 원유 샘플로 보고되었고 1976년 1월 박정희 정부는 공식적으로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원유 샘플로 보고된 물질이 실제 원유인지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민간 정유회사에 의뢰한 성분 분석 결과 원유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경유 성분의 검출

원유 샘플로 보고된 물질에서 휘발유, 등유 등의 성분이 아닌 경유 성분 비중이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박정희 정부의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발표는 해프닝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원유 샘플은 시추 기계에서 사용한 정유가 흘러나온 것이거나 경유 비중이 높은 독특한 원유가 극소량 존재했던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이번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발표와의 차이점

이번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발표는 현대 기술을 사용한 물리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실제 시추를 통해 부존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심해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정부 재정지원과 해외 메이저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향후 계획과 전망

정부는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 부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탐사와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적 이익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가 과거의 해프닝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포항 앞바다 석유 개발의 진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8. K-라면, 글로벌 인기로 연속 수출 1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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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K-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 4월과 5월 연속으로 월간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수출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라면 수출, 연속 1억 달러 돌파

3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라면의 수출금액은 1억 736만 달러(약 1,478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전달의 1억 858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월간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어서며 높은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5월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연간 수출 신기록 기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 라면의 연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5월까지의 잠정치를 합산한 월평균 수출액은 9,724만 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예상하면 약 11억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인 9억 5,240만 달러보다 약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라면 제조사의 해외 성과

한국 라면의 해외 인기는 삼양식품과 같은 라면 제조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85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하였고 전년 대비 각각 57%, 235%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7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97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라면 기업들의 경쟁

다른 국내 라면 기업들도 활발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했으며 농심은 짜파게티 더블랙의 신규 광고 모델로 배우 손석구를 발탁했습니다.

하림도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K-콘텐츠와 함께 성장하는 라면 시장

한국 라면의 인기는 동남아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 같은 K-콘텐츠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라면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며 K-콘텐츠 덕분에 젊은 세대의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9.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3,000선 돌파, 운임 강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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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중동발 홍해 사태와 성수기 효과가 운임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증권가는 이번 오버슈팅 강세가 단기 현상을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SCFI 지수 상승과 주요 항로별 운임 변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341.34포인트(12.63%) 상승한 3,044.77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은 수치입니다. 주요 항로별로는 미국 서안과 동안, 유럽에서 각각 19%, 11%, 1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보통 SCFI 900선을 컨테이너선사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어 현재의 운임 강세는 해운사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중동발 홍해 사태와 운임 상승 요인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홍해 관문인 이집트 수에즈운하가 사실상 막히면서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왕복시간이 길어져 적재 능력 공급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운임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SCFI는 5월 한 달 동안 50%가량 상승했습니다.

항만 혼잡과 운임 할증료 상승

NH투자증권은 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의 항만 혼잡도가 상승하면서 싱가포르항 정박 시 7일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항만 적체가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선복량의 7%에 해당하는 200만 TEU가 묶여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항만 혼잡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임 할증료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해운 성수기와 수요 증가

한국투자증권은 현재의 컨테이너 시황 강세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의 물류대란에 견줄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운임 급등은 중동발 요인 외에도 여름 세일즈 등 해운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가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운시장의 주도권이 선사에게 넘어왔습니다.

해운 관련 주식 상승

이와 같은 운임 상승과 해운 시장의 변화는 주식 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서 HMM, 흥아해운, 팬오션의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6.28%, 5.19%, 3.60% 상승했습니다.

운임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운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운임 동향과 해운 시장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10. e커머스를 통한 농산물 및 음식료품 구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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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를 통한 농산물과 음식료품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9조 8,0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의 큰 폭 증가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2% 증가한 9,909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2017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액수입니다.

또한 음식료품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2조 7,7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식품 거래액은 20.1% 증가한 3조 7,65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식품 구매 증가 요인

통계청 관계자는 과일이나 야채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구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새벽배송 등의 편의성으로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온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 것도 식품 거래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비교가 용이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식료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타 상품의 거래액 증가

농산물과 음식료품 외에도 다른 상품들의 거래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28%, 가구는 14.9%,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18.9%,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4.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운영 형태별 거래액 변화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5조 2,30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6.3% 증가한 4조 5,722억 원으로 성장세가 비교적 저조했습니다.

모바일을 통한 e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14조 8,026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 플랫폼이 총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1% 포인트 확대되었습니다.

맺음말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직접 나서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오늘의 주요 소식인 것 같습니다.

만약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량에 대한 탐사 결과 정말 채산성도 높아 실제 채굴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자립도와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항 앞바다 석유에 대한 채산성이 낮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또 하나의 해프닝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대 이번 포항 앞바다 석유 발견에 대한 소식이 정치적인 목적을 떠나 꼭 진짜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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